어디를 가든 개가 졸졸 따라오는 꿈을 꾸고 나면, 기분이 묘하게 따뜻하면서도 “왜 따라왔지?” 하는 궁금함이 남습니다. 특히 낯선 장소에서, 혹은

꿈속에 개가 등장하면 괜히 현실에서도 따뜻하거나, 혹은 불편한 감정이 오래 남을 때가 있습니다. 개는 현실에서 인간에게 가장 충직한 동물이지만, 꿈에서는

꿈속에서 뱀에게 물리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소름 끼치고 불쾌한 경험이죠. 깨어나서도 물린 부위가 욱신거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혹시 이게

꿈속에서 뱀이 몸을 칭칭 감고 있을 때의 느낌은 오싹하면서도 강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도망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상황, 숨이 막히거나,

꿈속에 뱀이 하나만 나와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검은 뱀과 흰 뱀이 동시에 등장한다면 그 상징성과 의미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두 마리의

뱀이 나오는 꿈을 꾸고 나면 괜히 하루 종일 찝찝하거나, 혹은 기분 좋게 “재물 들어오는 거 아냐?” 하는 기대감이 들 때도

꿈속에서 또 다른 꿈을 해석하고 있다면? 깨어 있는 줄 알았는데,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며 “그 꿈은 이런 의미야”라고 말하고 있는 나.

내가 꿈을 꾸고 있는데, 누군가 그 꿈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 그 사람은 내 감정도, 내 생각도 전부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

꿈속에서 내가 나오는데, 그 ‘나’를 내가 바깥에서 보고 있다. 내가 무언가를 말하고, 행동하고, 울고 있는데 그걸 마치 영화 관객처럼 바라보는

어제 꾼 꿈의 이야기가 오늘 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심지어 그 꿈속 인물도, 배경도 그대로 등장하고 내가 느끼던 감정조차 이어진다? 이건